충’이란 자신의 최선을 다한다는 뜻으로, 진솔되게 자신을 마주하여 자신의 양지(良知:인간이 특별히 사고를 해 보지 않아도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인식능력으로 옳고 그름을 판별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)와 양능(良能:인간이 본질적으로 배우지 않아도 실천 할 수 있는 능력) 발휘한다는 것이다. 사람의 내면에 있는 본래의 심성, 배우거나 사고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발현할 수 있는 옳고 그름을 판별할 수 있는 지혜를 통해 자신을 갈고 닦는다는 것이다.; ‘서’라는 뜻은 이렇게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하고 나면 타인을 비로서 진솔되게 이해 할 수 있다는 것이다. 나를 사랑하듯이 타인을 사랑하고 자신의 본성의 올바른 마음을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며 동시에 타인에게도 그 내면의 올바른 마음을 바라보게 하는 것이다.

그러나, 사람 개개인마다 태어 난 자질이 다르고, 능력이 같을 수 없기에 공자께서는 제자들의 개인적인 성격이나 품성 등을 감안하여, 제자에게 가장 필요하고 적절한 문답을 통해 제자로 하여금 스스로 깨우치도록 하였다. 비록 같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필요한 수양의 노력이 늘 동일한 방식일 수 없기에 때에 따라 적절한 지적을 통해 제자를 가르쳤던 것이다. 종합적으로, 유학의 중심사상은 모든 사람들이 하늘로 부터 받은 그 본래 순수한 천성을 되찾게 하는 것이다. 이 천성을 따라 노력한다면 요순황제때와 같이 이상적인 ‘대동’사회를 건설할 수 있다는 것이다.

Review by 梁台根教授